토론토 ↔ 요크, 지하철 연장 착공 「스파다이나(Spadina)」지하철 연장 사업

15년 동안 논의만 거듭해 오던 숙원사업인 토론토와 요크지역을 잇는 「스파다이나(Spadina)」지하철 연장 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시공식은 지난 달 27일(금) 데이비드 밀러 시장 외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다운스뷰역에서 거행됐다. 총 24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에 완공될 스파다이나 연장 노선의 운영은 TTC가 맡을 예정이다. 이는 토론토와 요크지역을 최초로 단일 지하철 노선으로 잇는 역사적인 공사다. 정거장은 총 6곳, 다운스뷰에서 번 메트로폴리탄까지 전장 8.6킬로미터에 달하는 지하철 연장 노선에는 총 6곳의 정거장을 마련해 2015년에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노선은 다운스뷰역에서 번(Vaughan)시 하이웨이 7과 제인스트리트 부근 메트로폴리탄 센터까지 이어진다. 완공되면 2020년까지 매년 3천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중 1천만명은 새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TTC의 기존 연간 이용객 수요 4억7천만명 중 60%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덤 지암브로운 TTC 위원장은 이 노선이 완공되면 단순히 이동수단의 의미를 떠나 광역토론토 전체 지역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쿄토기후변화협약도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경전철 공사도 함께 착공 스파다이나 지하철 노선 연장과 동시에 쉐퍼드 이스트, 핀치 웨스트와 에글링턴 등 3개의 신설 경전철 노선도 함께 착공된다. 노후 버스와 스트릿카, 지하철 차량 교체도 병행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이 사업에 6억9천7백만달러를 투입하고 온주정부는 8억7천만달러, 토론토와 요크지역은 각각 5억2천6백만달러와 3억5천2백만달러를 분담할 예정이다. 토론토시에서는 스카보로-맬번 경전철 노선도 예산을 마련해 2015년 팬암대회에 맞춰 착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또한 영(Yonge) 노선 역시 조속히 연장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