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대중교통비, 만만찮다 세계 대도시중 5위 기록

토론토의 대중교통 비용이 세계 주요 도시들중 5번째로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89개 세계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토론토의 월 정기승차권(메트로패스)요금이 146달러25센트로 미화를 기준할때 1백달러가 넘어 런던(영국)과 더블린(아일랜드), 시드니(호주), 뉴욕 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은 미화 153달러선으로 가장 비싼 도시로 드러났으며 하노이(베트남)가 캐나다달러로 18달러59센트로 가장 저렴했다. 이와관련, 토론토교통위원회(TTC)는 “토론토시스템은 북미에서 두번째로 이용자가 많다”며 “메트로 패스 소지자는 한달 평균 70차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 비용면에서 지나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TTC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재정이 문제로 온타리오주정부가 지난 1996년이후 지원을 중단해 메트로 패스 등 요금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2006년 들어서야 지원금이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TTC에 따르면 현재 주정부의 지원금은 연 4억7천9백만달러 선으로 총 운영예산의 29%에 그치고 있으며 보스턴과 뉴욕 등 미국 주요도시들은 60%가 넘는 지원금을 받고 있다. 승객 1인당 정부 지원금은 몬트리올과 밴쿠버의 경우, 각각 1달러 21센트와 1달러63센트에 달하나 토론토는 88센트로 1달러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