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생각보다 안전” 범죄율 국내지자체 100곳 중 26위

리자이나 최악 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시사주간지 ‘매클레인스’ 최신호는 국내지자체 100곳의 범죄율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대도시인 토론토는 26위로 일반인의 예상보다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았다. 가장 위험한 지자체 1~3위는 사스카추완 주도 리자이나, 사스카추완 최대도시 사스카툰, 매니토바 주도 위니펙이었다. 토론토는 몬트리올·밴쿠버·캘거리 등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토론토시경 대변인은 “우리 경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토론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토론토 외곽 ‘905’지역도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한다. 헐튼과 필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20위 내에 들었고, 브램튼 북쪽의 칼레던은 국내 100개 지자체 중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혔다. 매클레인스의 평가는 연방통계국의 2006년 인구조사에 나타난 살인·성폭행·자동차절도·강도·절도 등의 주요범죄 빈도를 지역인구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토론토대 스캇 워틀리 교수(범죄학)는 “많은 토론토시민들은 범죄가 늘고 있고 10~15년 전에 비해 훨씬 위험해졌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범죄문제를 과대포장하는 언론 탓이 크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조사된 리자이나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연간 4.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토론토는 1.8건에 불과하다. 치안불안 지자체 인구 범죄율 (전국평균대비) 1. 리자이나 18만1,203 146% 2. 사스카툰 20만2,374 146 3. 위니펙 64만8,929 144 4. 프린스조지(BC) 7만7,343 115 5. 에드먼턴 74만2,155 88 6. 뉴웨스트민스터(BC) 5만7,645 87 7. 칠리왁(BC) 7만5,208 84 8. 빅토리아 9만6,066 77 9. 밴쿠버 58만9,352 73 10. 핼리팩스 21만4,006 72 26. 토론토 263만1,725 12 100. 칼레던 7만569 -107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