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 80~90층 마천루 건축물 ‘줄줄’

2020년경 완연한 탈바꿈 토론토 다운타운의 스카이 라인이 오는 2020년쯤에 새롭게 탈바꿈 할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영 CBC 방송은 “다운타운 일대에 걸쳐 80층에서 9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신축 프로젝트가 줄줄이 추진되고 있다”며 “시에 6건에 달하는 공사 승인 신청이 접수돼 있다”고 전했다. 다운타운엔 지난 1967년 56층의 TD센터를 시작으로 고층 건물이 잇따라 들어섰으며 현재는 오피스-상업 복합형인 퍼스트 캐네이언 플레이스가 72층으로 최고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시는 관련조례를 통해 건물 높이를 제한하고 있으며 80층 이상 고층은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에 규정된 높이를 크게 넘어선 건물 신축 허가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시의회와 개발업체들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CBC 방송에 따르면 신청 프로젝트들중 영-제라드 스트릿 인근에 예정된 98층 초고층인 ‘YSL 빌딩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어 현재 영 스트릿 1번지에 있는 일간지 토론토스타의 건물 자리에 95층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으로 높은 건물은 킹 – 존 스트릿에 들어서는 92층과 블루어- 영 스트릿 인근 82층을 포함해 80층 건물이 3건에 이른다. 98층 ‘YSL’과 블루어-영의 95층등 2개 건물이 계획된 지역구 출신의 크리스틴 웡-탐 시의원 “기존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며 “해당 개발업체들은 녹지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 심사 과정에서 당연히 이같은 점을 고려할 것”이라며 “개발 업체들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다운타운 하버프론트 인근에 78층 ‘하버 프라자’ 공사를 진행중인 개발업체 ‘멕키스’측은 “완공되면 퍼스트 캐네디어 플레이스를 제치고 최고층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글로블 대도시라는 토론토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