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소유주 세금 670불 더 낸다 CBC 방송

토론토 주택소유주들이 부담하는 각종 세금이 올해 600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CBC 방송이 24일 전망했다. CBC는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삼았고, 자녀 중 한 명은 탁아소에 맡기는 것을 가정했다. 토론토시의회가 검토 중인 2017년 예산안에 따르면 주거용 재산세는 연간 약 96달러, 수도요금 46달러, 쓰레기 수거 15달러,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41달러, 여름캠프 112달러, 탁아 350달러, 교통 10달러 등이 오르며 이들을 합치면 670달러다. 재산세의 경우 최소 2% 인상이 불가피하다. 존 토리 시장이 제안한 ‘도시 건축 펀드(City Building Fund)’ 신설이 통과되면 재산세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매년 2.5%씩 인상된다. 시당국 자료에 따르면 58만7,471달러인 주택은 재산세로 지난해보다 96달러 더 많은 2,841달러를 올해 부담한다. 여기에 교육세를 보태야 한다. 수도요금도 지난 1일자로 5%, 쓰레기 수거비도 2% 올랐다. 시의회 산하 재정위원회(budget committee)는 건물 내에서 탁아소를 운영하는 공립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들에 매년 전달하는 410만 달러 지원금을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탁아시설을 사용하는 부모는 연간 최고 350달러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