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상승세 지속” 2013년 말엔 52만달러 선까지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 계속 오르고 있는 토론토 집값이 앞으로 3년간 계속 오를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센트럴 1 크레딧유니언(Central 1 Credit Union)은 2012-14년 온타리오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모두 집값이 4%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모기지 상환금리가 1년 고정기간에 평균 약 4%, 2012년까지 5년 고정의 경우 5.7%가 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균 50만 달러대인 토론토 평균 집값이 2013년 말에는 평균 52만3천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뜻이다. 토론토를 제외한 나머지 온타리오 주의 평균 집값은 올해 약 3.4% 오른 37만8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유니언은 내년에는 4%로 더 오르다가 후년인 2014년에는 2.6%로 오름세가 약간 주춤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센트럴 유니언의 헬뮤트 패스트릭 수석경제분석가는 2014년에는 기준금리가 오르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면서 현재 주택 시장은 거품 단계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단지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르는 것 뿐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몇년간 집값이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콘도시장에 강한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콘도시장이 그렇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낙관론을 폈다. 콘도 시장이 약간 공급 과다 상황인 것처럼 보이고는 있지만 시장 자체적으로 효과적으로 수급을 맞춰나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광역토론토 인구가 향후 25년간 약 45%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콘도 수요도 천천히 늘어나고 시세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주택 거래량은 2014년이 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트럴 유니언은 올해 주택 거래량은 경제 성장과 저금리 효과로 20만4400채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19만8천채가 팔릴 것이라고 보았던 이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패스트릭 씨는 올해 초반기는 따뜻했던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았고 기준금리가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미리 집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거래가 늘었지만 반대로 하반기에는 그만큼 수요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만9200명의 연방 공무원 감축이 예정된 가운데 이 중 5천명이 몰려 있는 오타와의 경우 올해는 주택 수요가 줄면서 집값 상승폭 역시 2%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