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품점서 쇼핑할 기분 난다 갤러리아·H마트 푸짐한 경품잔치

자동차·항공권·냉장고 등 내걸어 한인 김은혜(28)씨는 요즘 장을 볼 맛이 난다. 갤러리아수퍼마켓과 H마트가 앞다퉈 SUV자동차와 항공권 등을 내세운 대규모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 한인식품점에서 자동차를 건 경품행사를 한다. 장을 보면 응모권을 주는데 마치 복권을 사는 기분으로 쇼핑을 하고 있다. 응모권을 받을 수 있는 가격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조금 더 사기도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사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선제포는 갤러리아가 먼저 쐈다. 지난달 22일부터 고객감사 경품대축제를 시작했다. 대상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 Fe 스포츠(1명). 2등 상품은 한국 왕복항공권 또는 북미여행상품권(1명)이다. 3등은 클라쎄 김치냉장고. 이밖에 맥북에어, 스마트TV 등도 있다. 지점에 상관없이 갤러리아서 3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응모권 1장이 주어진다. 매 30달러 초과 때 마다 1장씩 더 받을 수 있으며 1회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개별 영수증 합산은 안 된다. 세금 및 운송비는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행사는 9월22일까지 계속되며 추첨은 9월30일 있을 예정이다. H마트는 최근 신규점포 문을 열며 경품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H마트는 지난달 28일 스틸스/배더스트 인근에 24시간 영업하는 ‘스틸스점’을 오픈하면서 1등 상품으로 자동차를 내걸었다. 기아자동차의 2017년형 소렌토 LX가 대상이다. 2등은 멕시코 칸쿤 여행권(2인·2천 달러 이내), 3등은 딤채 최신형 김치냉장고다. 쿠첸 밥솥, 상품권, 경기미 등도 걸려있다. 새로 오픈 한 스틸스점에서 20불 이상 구입하면 응모권 1장을 준다. 20달러 추가구매 때 마다 응모권 1장이 추가된다. 세금과 운송료는 당첨자가 부담한다. 행사는 10월31일까지, 추첨은 11월 중 할 예정이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