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명중 3명꼴 ‘투자소득’ 연방통계청

전체 이민자에서는 중국계의 투자소득이 가장 높고, 한인은 10명중 3명꼴로 투자 소득처를 소요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이민자들이 토종 국내인보다 투자소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의 2006년 인구조사를 기초로 국내인의 투자소득을 분석한 캐나다학협회는 12일 “국내 남아시아계 인구와 비슷한 규모의 중국계 이민자들이 투자소득에서는 남아시아인보다 2.5배 높다”고 밝혔다. 잭 제드웹 협회 대표는 “변화한 인구 모자이크의 정점을 투자의 귀재인 중국계가 차지했다. 지난 20년간 다른 이민자들보다 많은 자산을 갖고 들어온 중국계는 투자소득 규모와 2세들의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출로 그 위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필리핀계 이민자의 투자소득은 국내 평균은 물론 다른 유색이민자 그룹에 크게 뒤져 있다. 이는 세대 간 부의 상속이 적고, 이로 인해 2세나 3세의 경제적 성공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종별 투자소득 비교에 따르면 2006년 15세 이상 중국계 이민자 94만5390명 중 46.6%가 투자소득을 갖고 있다. 국내 평균은 33%를 기록했다. 다른 유색인종에서는 남아시아계가 30.3%, 한국 29.5%, 필리핀 21.5%, 흑인 18.6%로 각각 조사됐다. 중국계 이민자는 투자에 매우 열성적이다. 채권과 은행예금, 신탁, 증권, 뮤추얼펀드, 임대수입 등으로 얻는 투자소득 비중에서 국내인은 전체 소득의 4.3%를 보인 반면 중국계는 6%를 기록했다. 남아시아계는 2.7%로 나타났다. 흑인과 라틴 아메리카계는 전체 소득 중 투자소득은 1.1%에 불과하고, 필리핀계는 이보다 낮은 0.9%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모국의 가족이나 친지에게 송금하기 때문에 투자소득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소득을 갖고 있는 전체 이민자는 38%로 토중 국내인(32%)을 추월했다. 미국 뉴욕대학의 달턴 콘리 사회학교수는 “미국 내 흑인과 백인의 빈부격차는 두 그룹의 유산상속 규모 때문이다. 캐나다 이민자들의 경우 상속재산 및 저축에 대한 인식에서 인종간의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소수계 인구 대비 투자소득 소유실태 중국계 46.6% 남아시아계 30.3% 한인 29.5% 필리핀 21.5% 흑인계 18.6%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