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되는데 지름길 있나? 매니토바대 명예교수 문우일 박사 강연

본보 문화센터 세미나 2월12일 원하는 분야를 마음껏 연구하는 즐거움, 사회적 존경, 생계보장, 퇴임 후에 적잖은 연금 등이 따르는 대학교수라는 직업은 매력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교수직을 목표로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본보는 ‘교수가 되는 길’ 세미나를 내년 2월12일 오후 6시 도산홀(287 Bridgeland Ave.)에서 개최한다. 대학 이공계에서 약 40년 활동해온 문우일 매니토바대 명예교수가 초청 강연을 한다. 세미나에서는 대학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부터 시작해 연구업적·현 연구활동·박사학위 소지 여부 등 교수가 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설명, 인터넷에 떠다니는 보편적인 취업 가이드와 차이가 있는 교수직 지원 이력서 작성 방법과 인터뷰 노하우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한국 대학교수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미나에 앞서 22일 본보를 방문한 문 교수는 “캐나다에는 대학 수가 적으나 정년퇴임이 없으며 정년보장(tenure)을 받으면 분야 내 연구가 자유롭고, 한국은 대학이 많지만 65세에 무조건 정년퇴임해야 하며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정년보장을 받지 못하면 다른 대학에서의 재취업이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미나를 통해 환경이 다른 양국 대학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어 “캐나다 대학, 특히 이과엔 아시아계 학자들이 꽤 많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대학교수직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의 세미나 내용은 그가 활약해온 대학 이공계 분야에서의 40년 경험을 토대로 ㅎ기 때문에 인문 문학부·예체능 분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재 매니토바대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문 교수는 서울대·매니토바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캐나다우주항공국(CSA) 자문위원, 유럽우주항공국(ESA)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KVN) 자문위원, ‘지오사이언스 저널’의 편집위원장 등을 거쳤다. 세미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416)787-1111(교환313) 또는 Events@koreatimes.net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