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릿 뷰’로 보는 캠퍼스 학교 지도가 내 손 안에

캘거리·매니토바·리자이나대 추가 컴퓨터 하나로 세계 곳곳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다. ‘구글 스트릿 뷰(Google Street View)’가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세계 곳곳에 위치한 30개 대학 캠퍼스를 추가했다. 추가된 대학의 대부분은 존스홉킨스·브라운 등 미국 소재지만, 캘거리·매니토바·리자이나대 등 캐나다학교 3곳, 일본의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 게이오대와 도쿄의 와세다대, 영국의 글래스고대,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 등이 포함됐다. 스트릿 뷰를 사용하면 360도 거리 이미지를 통해 대학들의 스포츠 경기장 내부와 전공건물, 식당 등의 외관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학생들이 캠퍼스 내부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일상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것 외의 캐나다 4년제 대학 및 전문대들은 ‘캠퍼스투어(www.campustour.ca)’ 웹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웹사이트는 구글 스트릿 뷰를 사용해 캠퍼스 내부를 비춰준다. 상세한 정도는 대학에 따라 다르다. 구글 지도는 그동안 길을 찾는 용도로만 생각되었다가 스트릿 뷰가 추가되며 세계 곳곳의 유명 동물원, 명소, 여행지 등 색다른 장소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토론토동물원을 비롯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의 유명 동물원들이 추가되어 중국 청두의 자이언트판다 번식 연구소와 미국 최대 동물원인 샌디에이고 동물원, 독일 슈튜켄브로크 사파리 공원 등의 내부를 360도 파노라마뷰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온타리오주 내 대부분의 대학들은 스트릿 뷰 외에도 디지털 매개체를 사용해 각자의 캠퍼스를 소개하고 있다. 토론토대와 라이어슨대는 동영상을 통해 캠퍼스 내 주요 시설들을, 요크대는 기숙사를 샅샅이 소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캠퍼스·기숙사를 동영상, 사진 등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