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이민 점수 낮추나 전문가들 “이르면 연말께 가능”

정부 목표치 한참 미달 급행이민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지난달 31일 연방이민부가 발표한 ‘급행이민 중간보고’ 결과 7개월간 이민자수가 올 초 발표한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중간보고에 따르면 7월6일 기준, 총 신청자 11만2천 명 중 1만2천 명은 영주권 초청을 받았고 풀(pool)엔 4만1,218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민부는 지난 3월 발표한 2015-16년 이민계획에서 경제이민으로 올해 17만2천~18만6천 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이민은 급행이민 제도로 선발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급행이민으로 영주권 초청을 받은 사람이 정부의 목표치에 한참 미달된다. 연말까지 17만~18만 명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6개월 사이에 1만2천 명이 영주권 초청을 받았고 전체 후보자도 4만에 불과하다. 정부가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연말께 300점대 후반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대기 중인 신청자의 절반가량이 300~399점 사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총 14번의 추첨 결과 초청 최저 점수는 13차(7월17일) 때의 451점이다. 가장 최근 14차(8월8일)엔 점수가 오히려 높아진 471점이었다. 점수가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캐나다플랜 이민유학컨설팅의 임철수씨는 “평균 2주마다 약 1,500명씩 추첨을 하고 있는데 450점 이하로는 안 뽑고 있다. 신청 대기자도 많다는 판단에 앞으로도 고득점자 우선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점수가 내려간다면 연말께로 예상한다. 당분간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