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등록금제도 큰 변화 의무선납 폐지 등

내년 가을부터는 온주 내 칼리지 및 대학들이 더 이상 학생들에게 1년치 학비를 한꺼번에 선지불 하도록 강요할 수 없게 되는 등 대학 등록금 제도에 새로운 변화가 일게 될 전망이다. 내년 새 학년이 시작되는 가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후의 모든 교육기관들은 1년치 등록 학비를 8월(이르게는 6월)까지 완납하도록 학생들에게 강요할 수 없으며 500달러 이상 또는 1년치 학비의 10%를 선 등록금으로 지불하도록 할 수 없게 된다. 또 학생들은 학기별로 학비를 나누어 지불할 수 있게 되며, OSAP 신청자들은 학자금 융자액을 실제로 수령한 후 학비를 낼 수 있게 돼 늦은 지불로 인한 벌금과 이자를 물어야 하는 손해를 감수하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한편 온주 내 9개 대학에서 운영돼 오던 ‘등록금 정액제’ 시스템(신청 학과목 수에 관계없이 매년 정액의 학비를 지불해야 하는 제도)도 완화된다. 2015년부터는 대학측이 70% 이하의 학과목 신청자에게는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지불하도록 할 수 없게 되며 2016년부터는 80% 이하의 학과목 신청자로 확대 적용된다. 온주의 대학생들은 정부의 이같은 새로운 법규정 마련에 대해 크게 환호하고 있으며, 브래드 두기드 온주대학기술교육부장관은 “새로운 대학등록금 정책은 학생들과 그 가정에 공평성과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개선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