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1달러=1119원, 원화강세 외환시장

원화가치가 캐나다달러(루니) 대비 4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루니는 17일 외환시장에서 1119원에 개래됐다. 원화가치는 지난 6월29일 1117원 고점을 찍은 후 9월 12일 1158원까지 밀렸다가 이후 다시 급격한 오름세로 반전됐다. 미화 대비 원화가치는 1년만에 최고다. 원화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탔다. 한국 증시도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선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위안화 강세까지 맞물려 원화가치가 위쪽으로 계속 밀려 올라가고 있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가 이번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에서 결론이 난다면 원화가치가 예상보다 빨리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캐나다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