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초청 이민 적체 해소 나설 것” 연방 이민부

PGP 프로그램에 대한 액션 플랜(Action Plan) 도입 방침을 밝히고 있는 제이슨 케니 연방 이민장관. [사진=연방 이민부 제공] 연방 이민부는 2013년에 약 35,000명이 부모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슨 케니 연방 이민장관은 지난6일 “내년 한 해 동안 부모 및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PGP(Parent and Grandparent) 이민 프로그램과 수퍼비자를 통해 약 35,000명이 캐나다 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과 재결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니 장관은 “2013년에 25,000명이 PGP 프로그램을 통해, 10,000명이 수퍼비자를 통해 캐나다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이민부의 계획대로라면, PGP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와 같은 수준, 수퍼비자는 올해 6,000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케니 장관은 또 액션 플랜(Action Plan)을 통해 PGP 프로그램 수속 기간을 단축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PGP 프로그램에는 165,000여 건이 적체돼 있어 이민 신청자들이 최대 8년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연방 이민부는 지난해 11월 PGP 프로그램 신규 접수를 중단하고, 영주권 대신 10년 체류 자격을 주는 수퍼비자를 도입한 바 있다. 연방 이민부는 액션 플랜의 도입으로 2012년말까지 PGP 프로그램 이민 대기자가 20%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방 이민부의 이같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PGP 프로그램 적체 건수가 단기간에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액션 플랜을 도입하겠다면서도 연간 승인 건수는 늘리지 않는 ‘모순’ 때문이다. PGP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도입한 수퍼비자 역시 부모를 초청하는 자녀들이 최소한 연소득 53,000 달러 이상이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