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정부 “이민자 우리가 선별” 온주 이민부 장관

찰스 소사 온주 이민부 장관은 주정부가 해당 주로 이민하는 이민자를 선별, 허용하는 퀘벡의 이민정책 전략을 온주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3일 경제전문가, 이민자 정착 상담 전문가, 상업 및 산업분야의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7개월간 온주이민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찰스 소사 온주 이민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온주는 2014년 이후 지속적 경제 유지를 위해 연간 최소 13만5천명의 새로운 이민자들의 유입이 필요하고 유입 이민자들 중 기술인력의 비율을 늘려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조사단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민자 선별, 정착, 통합 등에 관한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온주 경제와 고용시장의 성장을 위한 32가지 전략적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주정부가 이민자 선별에 관한 효과적 역할을 감당케 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고안하도록 연방정부가 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른 여러 주정부도 퀘벡의 이민관련법규를 따르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퀘벡은 현재 허용 이민자 수를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전반적인 안전과 건강기준에 대해 심사하는 연방 이민부의 마지막 승인 절차 전에 이미 이민자들의 적격심사를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각 주의 선호 이민인력을 연간 1,000명으로 규제하여 주정부의 이민자 선별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소사 온주 이민 장관은 “온주 이민자 중 기술인력의 비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민자 선별에 관한 권한이 연방정부로부터 주정부로 더 많이 이양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주정부조사단의 보고서는 온주 뿐만 아니라 국내 전반의 효과적인 이민정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