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보험료 15% 인하 약속 ? 정부 지원 없인 불가능

“안전운전이 최선책” 온주 자유당 정부가 약속한 ‘8월까지 자동차 보험료 15% 인하’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온주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월 기준으로 3월까지 평균 6.5% 떨어졌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앞으로 약 3개월 만에 추가로 8.5%가 내려가야 한다. 이와 관련, 한인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보험은 주정부 소관이라 회사들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는 목표달성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온주 내 차량 1대당 사고에 따른 평균 보상금액이 12% 증가한 2012∼13년 통계가 업계의 어려움을 보여준다는 것. 금융감독원(FSCO) 자료를 보면 자동차 사고 보상금액의 63.8%가 차량 수리가 아닌 재활치료 지원 항목으로 지출됐다. 앞으로 인구가 많은 도심의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오르고 외곽은 크게 내리는 지역별 심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인 종합보험사 코어서비스의 최국선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 운전이 최고의 보험료 할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안전운전 경력관리(사고·티켓 등) ◆주택보험과 함께 가입 ◆겨울철 스노우타이어 장착 ◆자기부담금(Deductible) 인상 ◆운전자성향보험 프로그램(Usage-Based Insurance Program) 등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운전자성향보험 프로그램은 차에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기록장비를 장착해 운전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5~25%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료는 급출발·급제동과 운행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산정된다. 최 대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보험료 절감 정보가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보험회사에 따라 할인이 안 될 수도 있으니 담당 중개인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