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직 도전하세요. 2013년 YPP 지원접수 시작

‘한국국적’ 영주권자만 가능 4902656226_ac1c3aeced.jpg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유엔사무국이 주관하는 2013년도 ‘젊은 전문인 채용프로그램(Young Professionals Programme)’ 접수가 시작됐다. YPP는 재정분담금 규모 등에 비해 유엔에서 일하는 직원 수가 부족한 나라의 국민을 채용하기 위한 제도로 유엔사무국 지정국가(유엔사무국 미진출국 또는 과소진출국) 국적자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올해의 경우 한국은 지정국가에 포함됐지만 캐나다는 제외됐다. 따라서 한인들은 영주권자(한국국적)만 지원할 수 있다. 만 32세 이하(198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영어나 불어구사가 자유로워야 한다. 대졸학력자들이 유엔산하 국제기구에 ‘전문직’으로 취업하는 길은 사실상 YPP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유엔기구 전문직에는 원칙적으로 대졸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응모를 위해서는 최소한 석사학위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선발분야는 행정(Administration), 재정(Finance), 법무(Legal Affairs), 공보(Public Information), 통계(Statistics) 등 5개다. 직급은 P-2(전문직 2년 이상 근무)로 연봉은 3만7천 달러부터 최고 8만 달러에 이른다. 지원희망자는 유엔 커리어포털(carrers.un.org)에 접속한 뒤 ‘채용공고(Job Openings)’를 누르고 ‘전문직 이상 카테고리(Professionals and Higher Categories)’에서 ‘2013 YPP Examination’ 항목의 선발분야를 클릭하면 된다. 지원서는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정·재정은 오는 7월8일~9월5일 사이, 법무·공보·통계분야는 8월2일까지 지원서를 내야 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2차 논문시험이 있다. 1차 서류전형 통과자들이 보는 논문시험은 오는 12월3일 실시될 예정이며 시간 및 장소는 추후 통보된다. 논문시험은 일반적인 작문능력 및 국제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일반논문(General Paper, 45분)과 분야별 전문지식을 테스트하는 전문논문(Special Paper·3시간45분) 으로 구성된다. 일반논문 평가 후 합격자에 한해 전문논문 시험을 본다. 논문시험에 합격하면 3차 면접이 있다. 이번 응시자들의 면접은 2014년 상반기(2014년 4월8일~6월15일)로 예정돼있다. 장소는 미정. 면접에 소요되는 경비는 유엔 측이 부담한다. 유엔 조직과 직원등급 유엔의 조직은 크게 총회(General Assembly), 안전보장이사회(Security Council), 경제사회이사회(Economic and Social Council), 사무국(Secretariat),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신탁통치이사회(Trusteeship Council) 등 6개 기관으로 나뉜다. 유엔의 각종 기구에 따른 모든 직업과 인재상은 ‘www.unjoblist.org’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유엔 직원은 ‘유엔 헌장’ 100조에 따라 소속기관 외에 어떤 당국으로부터 지시를 구하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는다. 유엔 직원의 종류는 일반직(G급)과 전문직(P급), 그리고 고위직(D급)으로 분류된다. G급은 시험을 통해 P급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P급엔 지원분야의 석사 이상 학력이 요구된다. 초급 전문가 P-2(2년 이상 근무), P-3(5년 이상), 중급 전문가 P-4(7년 이상), P-5(10년 이상), 고위직 D-1/P-6(15년 이상), D-2/P-7(15년 이상) 등으로 나뉘며 그 위로는 사무차장보·사무차장·사무부총장·사무총장 순으로 높아진다다. P급은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국가의 공무원 급여에 상당하는 임금을 받는다. P1-P3가 3만7천~8만 달러, D1-D2급은 9만5천~12만3천 달러다. 연중 30일의 휴가사용 및 2년에 한 번 배우자·자녀를 동반한 본국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