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이 캐나다를 선호하고 것은 복합 문화주의가 장 큰 이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유학생 상담 전문가와 대학 입학관리자등 1천5백여 참석해 열린 관련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됐다.
한 전문가는 “최근 유학생들이 반이민 정책으로 입국이 어려워진 미국 대신 캐나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사회적으로 외국인에게 호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방과 각주 정부들이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연방정부는 졸업 후 취업과 함께 영주권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캐나다 내 유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말을 기준으로 유학생 수는 57만 2천 여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6%나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유학생들중 한인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30%를 차지하는 인도와 25%의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캐나다 대학의 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큰 요인으로 지적했다. 미국 유학생들은 평균 6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사이의 대학 학비를 부담하는 반면 캐나다 유학생들은 평균 2만 5천 달러에서 6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