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올해 임대아파트 공실률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16일 보고서에서 “고급콘도를 선호하는 세입자들과 기록적인 저금리에 편승한 첫주택구입자들이 늘면서 임대아파트 공실률이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GTA의 10월 아파트공실률은 3.1%로 전년동기(2%)보다 1.1% 포인트 증가했다. 신축 및 기존주택 시장에서 첫주택구입자가 작년 33%에서 올해 57%로 급증했고, 또 고급콘도로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GTA에서 건설 중인 3만5000-4만 유닛의 콘도 50%가 내년 완공될 경우 아파트 공실률은 3.3%로 오를 전망이다.
GTA의 2-베드룸 콘도의 월평균 렌트비는 1487달러로 아파트(1096달러)보다 월등히 비싸다. 그러나 임대아파트의 반 이상이 1960년-1974년 사이의 낡은 건물로 세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주택공사는 이외 GTA의 신규이민자 감소와 젊은층의 높은 실업률이 임대시장 위축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35개 대도시의 올해 공실률은 2.8%로 작년(2.2%)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