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량 세금혜택으로 1인당 평균 700달러 가량 절약 가능 연방 정부

연방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300만 명에 달하는 주택 소유자들은 주방용 새 수납장 설치나 욕실 타일 교체 등과 같은 주택 개량에 따른 세금 혜택(Home Renovation Tax Credit, HRTC)으로 올해 평균 700달러씩 환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쓰 애쉬필드(Keith Ashfield) 국가 재정국 장관은 2009년 한시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이 혜택의 동기는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기 침체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국민들이 소유한 주택을 개량할 수 있도록 세제상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 개량업체와 건축업체, 소매업체, 임산 관련업체에도 도움이 되도록 함으로써 국내 경기가 점차 활성화시키려는 정부의 조치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택 개량에 소요된 비용도 2009년 제2/4분기와 2010년 제1/4분기 사이에 평균 증가율 18.1%를 보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한시적 혜택이 2010년 연방 예산에 편입되지 않자 국민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주 재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75%인 30억 달러만 사용되었다. ‘2010년도 세비 지출과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정부는 46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이 이 세금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세금 공제 대상자수는 약 300만 명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