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기준금리 유지 전문가들 “2013년까지 인상 없다”

루니, 약세 반전 (오타와)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5일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계속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중은은 아직도 불안정한 국제 재정위기와 경기침체에 다시 빠질 위험을 감안할 때 경기진작 효과를 위해 현 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캐나다달러(루니)는 전날 외환시장에서 99.69센트(미화)로 거래돼 또다시 미국달러와 등가(等價) 문턱까지 올랐지만 이날 발표로 오전 장중 98.10센트까지 떨어졌다. 또한 뉴욕증권시장과 동조세를 보이는 토론토증시에선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토론토증시 종합지수(S&P/TSX)는 56포인트나 올랐다. 중은의 이날 성명에는 ‘금리가 언젠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경고문이 없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마이클 그레고리 분석가는 “중은은 결국 ‘앞으로 당분간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시장에 준다”고 말했다. 스코샤와 TD은행 분석가들도 중은이 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 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TD의 레슬리 프레스턴씨는 “앞으로 2년 정도 현행 금리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경제회복이 얼마나 힘들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