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 “커트라인 낮아져 다행” 1년 지난 加 ‘급행이민’ 제도

연방정부가 ‘급행이민(Express Entry)’을 도입한 지 1년이 지났다. 2015년 1월31일 첫 추첨을 시작한 이래 지난 13일 25번째 추첨까지 총 3만4,404명의 후보들이 영주권 신청 초청(ITA)을 받았다. 국가별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중간발표 땐 지난 7월6일까지 한인 327명이 ITA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해 10월 자유당 정부가 들어선 이래 최소 합격점수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당 정부 아래 처음 실시된 추첨(10월23일 19차)에서의 최소 점수는 489점이었다. 이후 482점(11월13일 20차), 472점(11월27일 21차), 461점(12월4일 22차), 460점(12월18일 23차)까지 떨어졌다. 2016년 첫 추첨(1월3일 24차)땐 다시 461점으로 약간 올랐다가 가장 최근에 치러진 25차 추첨(1월13일)땐 453점까지 떨어졌다. 453점은 지난 3개월 내 점수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연방이민부는 최근 “2016년엔 더 잦은 추첨을 통해 많은 후보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부의 정책 분석가도 “앞으로 합격 최소 점수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사회에선 “자유당 정부가 친이민 정책을 펼친다고 약속한 만큼 점수가 낮아지길 기대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