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민 깜짝증가 올 상반기 2,733명...전년비 18.5%↑

연방이민부 집계 올 상반기 한국인 신규이민자가 상당 폭 증가했다. 연방이민부가 1일 공개한 이민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8.5% 늘어난 2,733명이었다. 상반기 신규이민자의 출신국가 순위는 필리핀(1만6,942명), 중국(1만6,457명), 인도(1만4,937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9위. 상반기 북한 출신 신규이민자(난민 추정)는 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올 1∼6월 전체 신규이민자는 12만8,321명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9.4%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가족초청 이민은 3만2,051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고, 경제이민은 7만9,85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6월 말 기준 이민부의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신청자(applicants awaiting a decision)는 총 91만7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엔 대기자가 101만1,552명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시민권 취득자는 급감했다. 상반기 시민권을 받은 영주권자는 7만1,402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8.7%나 줄었다. 2012년 하반기를 포함한 전체 이민통계는 내년 여름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