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연합회 대학박람회 온라인 행사로 대변신

“‘ksaconlineuf.com’으로 한인 학부모·학생들을 초대합니다.” 매년 한인사회를 위한 대학박람회를 진행해왔던 캐나다총한인학생연합회(KSAC·회장 강준구)가 올해 최초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긴다. 16일(토)~23일(토) 대학박람회 웹사이트(ksaconlineuf.com)에서 국내외 총 20여개의 대학이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을 반긴다. 올해에는 기존 대학박람회와 다르게 온타리오주 내 대학뿐만 아니라 알버타대, 매니토바대, UBC 등 타주 명문대와 MIT, 예일, UCLA 등 미국 명문대, 온타리오간호사협회 등도 참여해 각 대학 및 프로그램의 장점을 소개한다. 매년 시내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던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옮긴 이례적인 결정에 대해 대외부회장 도지혜양은 “영어가 익숙지 않은 한인학생·학부모들이 웹에 넘쳐나는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며 “각 대학 한인학생회들과의 협조로 대학들을 편리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는 영어·한국어 웹사이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거리상의 문제로 소수의 온주 대학들만 참여 가능했던 지난 박람회보다 참여대학을 대폭 늘린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 대학박람회는 ‘학교소개’ ‘특화전공소개 및 멘토의 메시지’ 그리고 ‘토론게시판’으로 세분화된다. 학교소개 페이지에는 각 대학의 장학금, 입학요강, 학교시설, 기숙사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유명 교수진과 신입생 프로그램, 학생문화 등의 소개도 볼 수 있다. 학교의 공식 동영상이나 학생회가 제작한 홍보영상으로 대학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화전공 페이지에는 각 학교의 유명 전공과 전공생들이 예비신입생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담았다. 편지 형식으로 재학생들이 진학을 앞둔 친동생에게 조언을 해주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Arts’ ‘Applied Science/Engineering’ ‘Business/Commerce’ ‘Humanities’ ‘Science’ ‘Social Science’ ‘Nursing’ 등의 전공이 소개된다. 토론게시판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를 통해 예비대학생·학부모와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학사정, 프로그램 정보, 자유게시판으로 나뉘어져 분야별로 궁금한 질문들을 올릴 수 있다. 도지혜양은 “디지털세대에 맞춘 파격적인 변화로 보다 많은 학부모·학생들과 유용한 정보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