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월 시범프로그램 운영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주택모기지 상환기간을 최장 30년으로 연장하고 3월3일부터 4개월에 걸쳐 시범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주택공사는 국내인들의 주택구입을 돕는 차원에서 CIBC 계열사인 퍼스트라인 모지기사와 공동으로 6월 말까지 30년 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결과를 분석한 뒤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주공에 따르면 시범 프로그램은 퍼스트라인 뿐만 아니라 다른 모기지 회사들에게도 적용된다. 종전의 모기지 상환 기간은 최장 25년이었다.
주공 관계자는 “상환기간의 연장은 국내인들의 주택구입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범 프로그램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0년 상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고 해서 대출 조건마저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대출 심사기준은 종전대로 적용되며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상환기간과는 상관없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30년 상환 프로그램의 장점은 역시 월 납입금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 19만 달러를 25년 동안 갚을 경우 월 상환금은 1,100달러(이자율 5% 기준)이지만 30년으로 늘어나면 월 부담액은 1,010달러 정도가 된다.
종전의 경우 상환기간 25년 이상의 프로그램은 에너지효율 모기지 상품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만 적용됐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