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5지역 주택시장 활기 거래 증가 및 가격 급등 동네 속출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의 회춘(回春) 조짐(?)』 거래·가격상승 둔화, 경제 불확실 등으로 GTA 주택시장의 앞길에 걸림돌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Toronto 외곽의 좋은 동네들은 시장 정체 또는 둔화 가능성을 깨뜨릴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회사 ReMax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저평가된 GTA 교외 시장이 이미 집값이 크게 오른 Toronto 다운타운 중심부의 주택 경기를 앞지르고 있다. 아울러 전화국번상으로 905지역권인 교외 커뮤니티들은 일부 주택 수요자들의 도심 이탈 현상에 따라 당분간 Toronto 다운타운의 매기를 계속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 주택시장 열기가 가장 많이 달아오른 GTA 5대 동네(기준 단독주택: 기간 1-6월) ReMax사의 Micharl Polzler 부사장은 『가격에 민감한 수요자들은 주택을 찾는 데 있어 틀림없이 시야를 넓힌다』며 『보다 저렴한 단독주택을 구하기 위해 베드타운(베드룸 커뮤니티)들을 물색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동안 GTA에서 단독주택 거래 실적이 가장 뛰어난 톱 3 동네는 모두 905지역에 있다. Mississauga의 Lorne Park지역은 평균 수준의 단독주택 매기가 치솟으며 올 1-6월 사이에 거래가(67만9,914달러)가 역대 최고 상승률(반분기별 대비)인 +13.63%를 기록했다. Toronto 북서쪽의 Caledon의 경우도 거래 급증 여파로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50만812달러)가 13.62%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61만6,025달러에 거래된 Markham은 +13.5%로 3위에 랭크됐다. 교외지역은 또 콘도 가격 상승률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Willowdale·Lansing 동네는 29만6,854달러를 나타내며 올 들어 최고의 투자수익률(14.66%)을 보였다. Thornhill(29만709달러)은 13.3%의 오름폭으로 그 뒤를 쫓았다. 거래 및 가격 양면으로 최고 실적을 세운 905지역 동네들은 단독주택·콘도를 포함, 전체 주거형태에서 금년 6월 기준으로 평균 4%의 집값 상승률에 그친 Toronto를 꺾었다. Toronto는 현재 가격은 계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리스팅 매물의 재고 증가로 거래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시황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기존주택의 경우 올 들어 유닛 거래물량이 매달 감소하고 있는 추이다. 이에 따라 주택 구입에 관한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Toronto에서 모든 지역의 집값이 오른 것은 아니다. 시 최고의 「블루칩(blue-chip)」으로 각광받던 Forest Hill과 Chaplin Estates는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가 6월 말 현재 86만7,231달러로 91만7,000달러를 기록했던 1년 전 이맘때에 비해 5.42%나 떨어졌다. 콘도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ReMax 조사에 의하면, Dovercourt Park·Christie Pitts·Annex·Casa Loma·Yorkville의 콘도는 전년 대비 6.82% 내린 59만8,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Max 소속의 Jamie Johnston 중개인은 『지난 2월 발효된 신설 부동산취득세가 Toronto 주택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며 『905지역의 단독주택은 Toronto보다 낮은 가격대에 있는데다 세금까지 적은 이점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대시장에서는 Toronto가 강세를 띠고 있다. 경제전문지 Economist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는 비교 대상이 된 세계 59개 도시 가운데 Toronto는 임대주택의 가격 거품이 가장 적고 렌트 수익도 7%를 나타내며 영국 London(4%) 등을 가볍게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자료: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