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대중교통 통합 ‘프레스토카드’ 통근객들 "편리하긴 하네..."

유니언역 등서 시험사용 중 광역토론토(GTA)의 모든 대중교통과 온타리오의 시외버스·기차 서비스인 GO트랜짓을 카드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스토(Presto)’ 시스템이 지난 1일부터 시험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편리하나 아직 개선돼야 할 점들이 많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시험프로그램은 현재 미시사가 트랜짓 및 GO의 쿡스빌과 메도베일 터미널, 그리고 토론토의 유니언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들 터미널에는 프레스토카드를 읽을 수 있는 판독기가 설치돼 있다. 프레스토카드는 일반 직불카드(debit card)와 유사한 방식으로 정액카드를 구입한 후 사용할 때마다 승차료가 빠져나간다. 판독기에는 잔액이 표시된다. 홍콩의 ‘옥토퍼스(Octopus)’, 영국 런던의 ‘오이스터(Oyster)’ 등 유사한 대중교통 카드시스템은 이미 3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프레스토카드 사용자들은 판독기가 가끔씩 작동되지 않아 할 수 없이 토큰이나 티켓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생기고, 카드를 구입하려 해도 터미널에 나와있는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없거나 신청절차가 복잡하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도나 캔스필드 온타리오교통장관, 헤이즐 매켈리언 미시사가시장, 광역토론토교통국(Greater Toronto Transit Authority)의 로버트 맥아이색 국장 등이 함께 발표한 프레스토 시스템은 시험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내년부터 GO의 레이크쇼어 웨스트 기차 및 오크빌과 벌링턴의 버스 서비스가 추가되며 2010년부터는 토론토대중교통(TTC) 소속 던밀스·다운스뷰·핀치·이슬링턴 지하철역에도 판독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프레스토 시스템 *직불카드(debit card) 크기의 녹색카드로 해당 지하철역과 GO터미널에 설치된 판독기가 읽을 수 있도록 컴퓨터칩을 내장하고 있다. *앞으로 수 년 내에 GTA의 모든 대중교통과 GO트랜짓을 이 카드 하나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카드는 현재 메도베일과 쿡스빌의 GO터미널로 연결되는 미시사가 버스, 이들 터미널에서 토론토 유니언역으로 향하는 기차, 유니언역에서 TTC 지하철을 탈 때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판독기에 긁으면 되며, 판독기 스크린은 잔액을 표시해 준다. 프레스토 부스(booth), 웹사이트(www.prestocard.ca) 또는 전화로 카드에 돈을 채워 넣을 수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