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새 지역전화번호 ‘365’ 도입 2013년 3월

미시사가 등 광역토론토(GTA)가 2013년 3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 번째 지역 전화번호를 갖는다. 연방방송통신위원회(CRTC)는 13일 “인구증가와 휴대폰 급증으로 일부 도시들의 전화번호가 동이 나고 있다. GTA를 시작으로 국내 여러 도시들이 새 지역번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905, 289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GTA는 2013년 3월25일 세 번째 번호인 365를 받는다. CRTC는 GTA의 빠른 인구증가를 감안, 네 번째 코드로 742를 배정해놓은 상태다. 이외 CRTC는 밴쿠버에 현행 코드(604, 778) 외에 942를 추가하고, 매니토바에는 곧 두 번째 코드 204를 부여할 예정이다. 오타와(613)는 5월부터 두 번째 코드 343을 사용한다. 연방전화번호관리국(CNA) 글렌 필리 감독은 “새 코드가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토론토에 두 번째 코드 647을 도입한 2001년엔 엄청난 양의 증오메일을 받았다. 지금은 새 코드가 속속 사용되면서 반발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캐나다, 미국, 카리브연안 20개국을 포함한 북미는 약 750개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는 배정받은 50개 중 30개를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필리 감독은 “지역코드를 포함 10자리 전화번호도 30년 후엔 더 이상 쓸 수 없다. 그때부터 네 자리 지역코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의 세 번째 지역코드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