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이민자만 믿어라“ 수급균형 안정...장기전망 낙관적

모기지주택공사 “이민문이 갑자기 닫히지 않는 한 토론토 부동산시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근 메트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연방모기지주택공사의 제이슨 머서 연구원은 “이민자 유입 덕에 광역토론토(GTA)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주택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라며 “이밖에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젊은 커플들이나 자녀들이 분가한 후 주택에서 콘도 등으로 살림을 줄이는 ‘빈둥지족(empty-nester)’들이 많기 때문에 GTA 부동산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서 연구원은 “온타리오주의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신규이민자들이 계속 정착하고 있어 장기적인 부동산시장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특히 GTA는 적어도 앞으로 20년 동안은 이민자들로 인한 각종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Toronto Real Estate Board)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존주택 거래량은 5,155채로 전년동기보다 35%나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머서 연구원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토론토시의 부동산취득세(land transfer tax) 도입에 앞서 거래를 서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던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온주 전체 주택착공은 올 들어 10월 말 현재 6만2,7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592채)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콘도는 지난해 2만5,259유닛에서 3만8,243유닛으로 급증했다. 반면주택 착공물량은 2만7,333채에서 2만4,507채로 줄어들었다. CMHC의 데이나 세나가마 연구원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토론토 부동산시장의 앞날은 아직도 밝은 편“이라며 ”기존주택 거래가 내년 한 해 다소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평년이상 수준이며 장기적 시장전망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