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집값 작년 9%↑ ‘새해 상반기 호황’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

광역토론토(GTA) 기존주택 시장이 지난해 역대 3번째 판매기록과 9%의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6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2010년 기존주택은 8만6170채가 거래돼 2009년(역대 2번째 기록)에 비해 단지 1%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 판매기록은 2007년의 9만3193채다. 이 기간 기존주택 가격은 평균 43만1463달러로 전년도 대비 9%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상반기 매물부족에 따른 두자리수 급등이 높은 상승률을 이끌었다. TREB는 새해에도 5%대의 높은 집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같이 상반기에 구입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아직은 역대 최저수준인 금리가 하반기 들어 속속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선취매 현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21세기 한인부동산 김일봉씨는 “작년 상반기에 시장이 피크를 친 후 여름에는 HST(통합세) 도입으로 소강상태에 빠졌다”며 “새해에도 하반기에 금리 인상과 HST 반영으로 집값이 오른 주택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선취매가 일어날 것이다. 고객들에게 오는 4월전에 집을 사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