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콘도시장 활황세 지속 1분기 판매량 6070채…신기록 경신

평균 분양가 39만달러 광역토론토 콘도 시장이 계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콘도시장 전문분석사인 어버네이션사가 지난 7일(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콘도 시장은 판매고도 늘어났지만 신축량도 함께 늘어나 콘도 시장이 조만간 주춤해질지도 모른다는 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8천여채가 팔렸던 작년에도 1분기부터 콘도 판매량과 신축이 크게 늘어나 기록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여겨졌는데 올해도 역시 초반부터 콘도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작년 1분기보다도 더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 어버네이션의 분석이다. 어버네이션의 벤 마이어스 편집인 겸 부사장은 콘도시장이 붕괴되거나 가격 조정이 있을 확률은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1분기에 분양된 콘도는 총 6070채로 작년 1분기의 5415채에 비하면 이미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형세다. 시공 전 분양 중이거나 현재 시공 중인 콘도 또는 새로 시공에 들어갔지만 아직 분양 중인 콘도를 포함한 현재 진행 단계에 있는 콘도 건설량도 작년 1분기에는 284동이였지만 올 1분기에는 338동으로 역시 늘었다. 이렇게 진행 단계에 있는 유닛은 약 8만5천여채로 작년 1분기의 7만3643채보다 크게 늘었다. 현재 광역토론토 콘도는 평균 분양가 39만3천 달러에 평균 757스퀘어피트 규모다. 작년 1분기에는 평균 분양가 37만2천달러에 774스퀘어피트였다. 이를 보면 평균 분양가는 조금 오른 반면 분양면적은 오히려 조금 줄었다. 현재 광역토론토 콘도는 스퀘어피트 당 평균 519달러에 분양되고 있는데 이는 1년전보다 8.1% 정도가 더 오른 셈이다. 마이어스 부사장은 언론마다 콘도 시장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도 불구, 투자자들이 이에 개의치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콘도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임대 수익을 올리는 방편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콘도 시장은 얼마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존콘도는 스퀘어피트 당 396달러에 거래돼 경기침체기였던 2009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작년말에는 스퀘어피트 당 400달러 선에서 거래됐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기존 콘도의 평균 가격은 36만1천달러로 35만8천 달러를 기록했던 작년 1분기에 비하면 약 4% 가량 올랐다. 어버네이션사는 이번 1분기에만 40개의 새 콘도에 약 1만1천여채 이상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지만 올 연말 쯤에는 광역토론토 콘도시장이 약간 둔화될지도 모른다는 입장이다. 미분양 재고분이 1만7천여채로 증가해 1만7600여채가 미분양으로 남았던 2008년 경기침체기 당시의 기록에 근접하고 있어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