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이 11일 저녁 한국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일단락 되면서 오는 15일(목)부터 토론토-인천 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될 전망이다.
토론토지점(지점장 설은종)의 박성호 과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연말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의 파업이라 주말 내내 뉴스를 주시하면서 운항 정상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었다”며 “15일부터는 한국행 비행기가 정상 스케줄대로 운항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간의 파업으로 인해 결항된 여객기와 화물기는 전체 1,569편의 62%에 해당하는 979편. 여기에는 지난 11일 토론토발 인천행 비행기도 포함된다.
박 과장은 “운항이 취소됐던 11일 인천행 승객들에게는 에어캐나다의 도쿄 경유편과 에어프랑스의 파리 경유편을 대체항공편으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총파업은 2000년 노조 출범 이후 4번째로 파업 때마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불편은 물론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면서 명분 없는 파업이라는 눈총을 받아왔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