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경제 규모’ "한국의 1/40"

‘(LA미주본사) 재외동포 최대 거주지역인 미국 LA 동포사회의 경제규모가 한국의 1/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LA의 신설 한인은행인 `커먼웰스 비즈니스 뱅크’의 2004년도 한인은행 거래통계와 한국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경제규모는 140억~180억 달러(이하 미화)였다. 지난해 한국의 GDP는 6,796억7천만달러. 이 은행은 또 한인경제가 앞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국지적 개발도상국형’ 고도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커먼웰스 최운화 행장은 “지난해 LA 한인은행의 현금 거래계좌 규모는 약 20억달러”라며 “LA 한인사회 경제는 이제 미국사회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은행은 한인은행들의 현금거래 계좌 거래금액을 토대로 은행 전체 현금거래의 7~9배로 곱해 GDP를 산출하는 `GDP 추산이론’을 사용해 경제규모를 비교했다. GDP추산이론을 적용하면 LA 한인경제 규모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약 1/100, LA 경제의 약 1/6 수준이라고 은행은 추정했다. 한편 은행은 한인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선결과제로 △거래투명성 확보 △범죄감소 등 안전성 제고 △문화적 개방성 △이민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착실한 세대교체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