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카드 연장발급 ‘급행열차’ 연방이민부, 우편발송 방침

연방이민부는 발급 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주권 연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PR 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영주권 연장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30일부터 90%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PR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무작위로 10%에 대해 기존의 방법대로 직접 수령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영주권 연장 심사가 완료되면 이민부 지역 사무실로 통보가 되고, 지역 사무실에서 PR 카드를 직접 수령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신청자에게 발송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PR 카드 연장 시청자는 우편으로 처리되는 신규 발급자보다 배 이상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현재 PR카드를 수령하기까지 신규 영주권자는 37일, 기존 영주권자는 67일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PR카드 수령 시 이민부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하고, 본인 확인을 위한 인터뷰를 거치는 등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민컨설팅 업계는 이와관련 “PR 카드 수속에 대한 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하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카드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연장 기간 내 해외 여행을 제한 받는 등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런 불만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부는 이번 PR 카드 우편 발송이 시범 프로그램이라고 선을 긋고 “1년간 운영한 뒤 결과를 평가, 정책화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