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 8월 GTA 부동산 시장이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8월 전체 거래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으나 지난 7월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했다.
7월 광역토론토지역에서 단독과 콘도 등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백74만754달러로 집계됐으며 8월엔 이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동산 위원회 관계자는 “광역 토론토지역의 집값은 지난 2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8월 말을 기점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3월부터 수차례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구입 희망자들이 주저하고 있다 “며 “오는 9월7일 연방중앙은행의 또 한차례 인상조치가 예상돼 주택시장에서 당분간은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온라인 모기지 대출 정보 전문 사이트인 로워 레이트의 관계자는 “부동산 업계는 오는 9월 로 예상되고 있는 연방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심하고 있다”며 “특히 첫 집 구입 희망자와 변동 금리 모기지를 안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여파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몬트리올 은행(BMO)의 더그 포터 경제수석도 “2분기 경제 성장률인 연방중앙은행의 예상치인 4%에 미치지 못했다”며 “오는 7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한 0.75%선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연방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전체 주택 소유자들 중 55%가 변동 모기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