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2021년까지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는 동부지역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4개 전철(지상)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스카보로전철(Scarborough Rapid Transit)’을 최소 셰퍼드 애비뉴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될 ‘트랜짓시티(Transit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될 ‘에글린튼-크로스타운 경전철(Light Rapid Transit)’은 에글린튼을 따라 피어슨공항에서 케네디 지하철역까지, ‘셰퍼드이스트 LRT’는 던밀스 지하철역에서 셰퍼드를 따라 모닝사이드 로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케네디역에서 출발해 킹스턴 로드와 모닝사이드를 따라 핀치 애비뉴까지 올라가는 ‘스카보로-맬번 LRT’와 던밀스를 따라 댄포스에서 스틸스까지 북상하는 ‘던밀스 LRT’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케네디역과 스카보로 타운센터를 오가는 SRT는 최소 셰퍼드undefined마캄 북동쪽에 있는 맬번타운센터까지 연장되고, 여건이 마련되면 욕지역까지 올라갈 수 있다.
TTC의 이같은 계획은 스카보로 일대의 대중교통서비스가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뒤떨어진다는 지역주민 및 시의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계획으로 인해 많은 시의원들이 요구해온 셰퍼드 지하철의 노선연장은 뒷전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이 노선은 현재 영에서 던밀스까지만 연결된 상태다.
이와 관련, 조성준 시의원(스카보로-루즈리버)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유만으로 지하철을 연장하는 대신 지상전철을 추진하는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시정부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TTC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안된 프로젝트 중 셰퍼드이스트 LRT와 SRT 연장계획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끝날 수 있다. 셰퍼드이스트 LRT는 던밀스에서 모닝사이드까지 셰퍼드를 따라 총 14km 구간에 전철전용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공사 및 객차구입에 5억5,5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궁극적으로 토론토동물원까지 연장될 수 있고, 중간에 스카보로타운센터로 내려가는 지선을 만들 수도 있다.
SRT 연장계획은 총 12억 달러를 들여 스카보로타운센터에서 최소 맬번타운센터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마캄, 센테니얼과 셰퍼드에 새 역이 들어설 수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