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가정의 추가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토론토시 쓰레기수거국이 2008년 운영예산안을 검토중인 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권고안에 따르면 쓰레기봉지 4.5개에 해당하는 특대형(extra large·360리터) 쓰레기통을 주문한 가정의 경우 당초 계획(151달러)보다 39달러가 늘어난 연 190달러의 수거료를 내야 한다. 반면 쓰레기 1봉지에 해당하는 소형(small·75리터)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가정은 연 10달러를 돌려받게 된다.
시당국은 쓰레기종량제의 도입으로 연간 5,400만 달러의 재원을 확보, 현재 42%에 머물고 있는 쓰레기 재활용률을 201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문 받은 새 쓰레기통을 올 봄이나 초여름부터 각 가정에 배달한다. 쓰레기통은 소형·중형(medium·120리터)·대형(large·240리터)·특대형의 크기가 있다. 많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더 많은 수거비를 물리는 시스템은 지난해 5월 도입됐다. 당시 수거료는 가장 작은 통의 경우 연 209달러, 가장 큰 통은 360달러로 당초 정해졌었다.
소형 쓰레기통의 수거료는 당초 환급액수와 같은 209달러였으나 199달러로 낮아졌으며 중형 역시 250달러에서 248달러로 인하됐다. 반면 대형은 310달러에서 342달러로 크게 높아졌다.
시당국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연 1억8,350만 달러에 달하는 쓰레기 수거료를 단계적으로 재산세에서 없앨 계획이다. 그러나 재산세 관련 변경사항은 주정부의 허가가 선결돼야 하기 때문에 시는 협상기간 동안 연 209달러를 각 가정에 돌려주기로 약속한 상태다.
쓰레기수거 문답풀이
*쓰레기통은 언제 배달되나
시는 일단 재활용품 수거를 위한 바퀴 달린 블루박스를 동쪽(스카보로)에서 서쪽(에토비코)으로 단계적으로 배달 중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아마도 6월 초부터 다시 동쪽에서 서쪽으로 쓰레기통을 배달하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쓰레기통을 10월 말까지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
*쓰레기통 크기 주문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안내책자와 신청서가 우송된다.
*수거료는 어떻게 내나
수도세에 포함된다.
*아파트나 콘도미니엄은
한 건물에서 나오는 전체 쓰레기량을 건물 안에 있는 유닛 수로 나눠 소형·중형·대형 쓰레기통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계산하게 된다.
*주문한 것보다 더 작거나 큰 통이 필요할 경우엔
더 작은 통은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시스템 도입 첫 3개월 동안은 더 큰 통을 10달러, 이후부터는 20달러를 내고 바꿀 수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