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가 어린이가 탄 자동차 안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국내 두 번째 주가 될 전망이다.
덜튼 매귄티 온주수상은 16세 미만 어린이가 타고 있는 차 안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조만간 주의회에 상정할 뜻을 5일 밝혔다.
“아직도 1만3천 명의 주민이 매년 흡연과 관련한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한 주수상은 “어린이들이 탄 차에서의 금연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실시해온 금연캠페인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차내금연법’에 대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당초 입장에서 완전히 태도를 바꾼 것과 관련, 매귄티는 “집안보다 차안에서의 흡연이 어린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증거가 나온 데다 이같은 법안의 상정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 데이빗 오라지에티 주의원(MPP·수센머리)의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노바스코샤는 최근 어린이가 동승한 자동차 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했으며 BC주도 최근 개원연설을 통해 관련법 제정을 약속한 상태다. 뉴브런스윅과 매니토바주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새 법안은 어린이가 탄 차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사람에게 최고 200달러 벌금을 물리는 조항을 담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