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연간 생계비 5만9천 불 주거 29.1%·교통 20.1%·식비 13.7%

캐나다인은 연간 생계비로 평균 5만9,075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거비가 29.1%를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생계비 조사에 따르면 2013년 5만8,576달러이던 평균 생계비 지출은 2014년 들어 481달러 증가했다. 주거비 부담은 1만7,160달러로 2013년보다 4.9% 늘었다. 주거비에는 월세와 모기지 비용, 주택수리비, 부동산세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택소유주들은 평균 1만9,501달러(총 생계비의 28.6%)를 쓰고, 아파트 등에 사는 사람들은 연간 1만2,507달러로 전체 생계비의 30.4%를 주거비로 지출했다. 온타리오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전체 생계비의 31.5%로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교통비는 2014년 한해 평균 1만1,891달러(20.1%)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비는 2,251달러로 생계비의 3.8%였다. 식료품비는 8,109달러를 지출해 전체 생계비에서 13.7%를 차지했다. 식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은 5,880달러, 외식비는 2,229 달러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합친 통신비는 2013년보다 5% 증가한 2,096달러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기부금과 보험료 등까지 합친 가구당 전체 지출은 평균 8만728달러로, 2013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