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기좋은 나라 세계2위 삶의 질—시민의식, 최상위급

복합문화와 뛰어난 자연환경, 복지제도 등으로 매년 살기좋은 국가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가 ‘2016년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독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주최측이 발표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생활수준과 인종 다양성, 문화예술, 자연환경, 첨단 기술 부문 등에서 높을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리포트와 펜실베니아대학 경영대학인 와튼 스쿨,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WPP 등이 공동 참여해 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캐나다는 24개 항목중 삶의 질과 시민의식 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캐나다는 서비스산업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식품, 광물 등의 주요 수출국”이라며 “원유 매장량은 세계 3위이고 생산량은 5위인 에너지 대국”이라고 밝혔다. 반면 열악한 원주민들의 삶의 질과 퀘벡주 분리주의에 따른 영어권과 불어권 간 갈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독일은 기업가 정신(1위)과 삶의 질/시민의식(각각 7위), 국제사회 영향력(4위) 등에서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역사유산과 문화적 영향력을 주목받아 3위에 올랐고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0점 만점중 평점 4.7점으로 19위에 그쳤고 일본(7위), 싱가포르(15위), 중국(13위)에 뒤쳐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