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토론토지역에 위치한 고가주택의 판매량이 고공행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더비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광역토론토(GTA) 내1백만불 이상의 고가주택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34% 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더비 보고서에 따르면 1백만불 이상의 콘도 판매량이 작년 6월 대비 53%의 수직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4백만불 이상의 초호화 콘도 및 연립주택의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두배 가량 상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고가주택의 활황의 원인과 관련, 폴 매랜저 소더비 부동산 중계업자는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부유구매층들이 더 넓고 저렴한 관리비를 지불하는 주택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 고가주택 판매량 상승의 이유”라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구매심리와 사상 유래없는 초저리의 모기지 대출금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올 후반기 판매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해외 구매자들 역시 캐나다 전역의 초호화 주택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얼마전 연방정부가 폐지한 투자이민 프로그램 역시 이들 외국인들의 구매열기를 식히는데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